NOTICE 
조 선시대의 왕들은 좋은 후세를 낳기 위해 현대인들보다 더욱 엄격한 ‘밤 생활의 법도’가 있었다. 고대 신선술과 기를 숭상했다는 점에서 타오러브 방중술의 이치와 부합했다. 일식∙월식 등을 피해야 하는 타오러브 방중술의 엄격한 규칙은 조선의 왕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하지만 왕의 정력을 위해 중요시 했던 것은 역시 여러 금기 사항보다는 자양강정식, 일종의 정력 강화 음식이었다. 이원섭 선생이 쓴 왕실비방에 소개된 대표적 강정식 일곱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민물 뱀장어에 마늘을 넣고 고아서 베에 짠 즙. 주로 여름철에 복용하는데 이 즙을 마시면 잠자리에서도 전혀 피로를 못 느낄만큼 굉장한 힘을 발휘한다.

둘 째, 뼈를 발라낸 참새로 쑨 찹쌀 죽. 참새 3마리의 뼈를 발라낸 뒤 생강을 조금 넣고 찹쌀 반 종발을 끓인 다음 참새를 넣어 마무리한 죽이다. 주로 가을에 복용한다. 참새 죽을 먹은 왕을 모시던 궁녀는 혼절하거나 복상사하였다고 한다.

셋째, 돼지 코 수프. 돼지 귀 수프로 와전되기도 하는데, 명나라 신종이 이 음식을 방중술에 활용했다고 한다. 여기에 들어가는 정확한 양념은 전해지지 않으나 새우젓이 양념으로 제격일 것이다.

넷 째, 메밀국수. 강화도령 철종이 메밀칼국수와 순무김치를 즐겼다. 철종 바로 전대인 현종도 주색에 빠져 스태미나 식품으로 이 메밀을 가장 중하게 여겼다고 한다. 메밀 50% 이상인 전분국수와 조갯살을 넣고 끓여 무김치와 먹으면 기운이 펄펄 솟는다.

다섯째, 무 생강나물. 가을 무를 채 썰어 생강을 조금 넣고 기름에 볶아냈다. 이런 무 생강나물을 장복한 왕은 정력이 강하여 왕자와 왕녀를 15명 이상 생산하였으며 또한 70세 이상 장수했다고 한다.

여 섯째, 수수떡. 수수팥떡과 수수엿, 찰수수부꾸미는 중년을 넘긴 제왕들의 방중술에서 애용되는 식품이었다. 찰수수부꾸미는 찰수수를 물에 담가 놓았다가 가루를 내어 반죽한 다음 팥 앙금을 싸서 콩기름 또는 낙화생 기름(땅콩기름)에 지지면 그만이다.

일 곱째, 볶은 개미. 개미를 볶아 먹는다. 자기 몸무게보다 400배나 무거운 물체를 끌고 다니는 개미는 풍부한 단백질과 18종의 아미노산 외에도 아연∙구리∙망간 등 여러 종류의 미량원소가 있으며, 특히 아연성분이 많다. 아연은 생명의 불꽃이라 하여 인체 내의 효소를 합성하는 데 불가결한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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