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프롤로그





고등학교 때 뜨거운 태양에 달궈져 녹은 유리창틀의 실리콘을 만진 적이 있었다. 



그 느낌이 보들 보들 하고 야들 야들 한 게 상상속의 보지 느낌이었는데 입 밖으로 그 말이 튀어 나왔다. "




아. 보지 같다." 




옆에서 이 말을 들은 같은 반 아이들은 갑자기 존경하는 눈빛으로 영웅을 보듯 날 쳐다보았고 한 번씩 실리콘을 만져보며 꿈꾸는 표정을 지었다.


난 멋쩍어 씩 웃어주었으나 언젠가 부터 콩 한접을 깐 미친 카사노바로 인정받게 되었다.



그 시절 고딩때라야 한반에 칠십명 있으나 담배 피는 놈이래야 한 열명 안 되었고, 허슬러니 클럽이니 포르노 잡지를 누가 하나 가지고 오면 한장씩 뜯어가서 딸 치던 시절이었다. 



소문과 다르게 난 군입대전 까지 술이 떡이 되어서야 떡친 게 두 번 일정도로 쌕스에 문외한이었고, 사람이 돈을 주고 상대방을 사는 것조차 이해 못할 정도로 고지식한 면도 있었다.







입대 후 상병이 되자 포상 외박을 보내주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추적추적 비오는 공지천에서 술을 죽도록 퍼마셨고 완전 미친개가 되었다.



여기 저기 시비가 붙었고 헌병대에 연행되는 중에 도망을 쳤다. 


오로지 한 생각뿐이었다. 


“가자. 춘천역. 오늘은 기필코 돈을 주고라도 한 떡 치리라.”



택시를 타고 춘천역으로 가자 하니 기사가 알아서 사창가에 내려준다.


태어나서 처음 가본 사창가다.



그런데 말로만 듣던 번잡함은 없고 한산하다. 


문이 닫힌 가게를 급하게 지나 사람 있는 가게 문을 벌컥 열어 젖혔다. 


중년의 아줌마 둘이 송편을 만들다 깜짝 놀라 일어선다. 



임꺽정이 수염이 없다면 이 모습일까. 



만들다만 송편을 주물럭거리면서 임꺽정 아줌마가 추석이라 아가씨들 집에 보내고 오늘은 장사 안한다고 한다. 


그 말을 하면서 송편을 냅다 내 얼굴에 집어 던질까봐 무서웠지만 “너하고 하면 되잖아.” 라는 말이 튀어 나와 버렸다. 



임꺽정이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잠시 쳐다보더니 만들던 송편을 그릇에 내던지며 방에 들어가 있으라고 했다.



방에 들어가서 잽싸게 옷을 벗고 침대에 누워 전우에게 들은 춘천역 사창가 얘기를 상기하며 행동계획을 세웠다.


빨아주고 훑어주고 다음에 ...........




흑백 화면 수준의 포르노가 틀어져 있었는데 자지가 부풀어 올랐다.



벌컥 문이 열린다. 임꺽정이다.


아무 말도 없이 옷을 벗어던지는데 그 속살은 눈처럼 희고 눈부셔 미쉐린타이어 로고 같았다.



옷을 벗고 수박만한 하얀 젖탱이를 흔들며 성큼성큼 다가서더니 이불을 확 젖힌다. 


부풀은 자지가 끄덕대고 있었다.


미쉐린은 손바닥에 침을 탁 뱉고 쓱쓱 비비더니 한쪽 손으로 자지를 움켜쥐고 한쪽 손으로는 자신의 보지를 쓰다듬으며 침대로 올라온다.



나를 걸터앉더니 보지구멍에 갖다 대고 “끙” 하는 소리와 함께 주저앉아 버린다.


빠는것도 없고 핥는 것도 없다....





“헉”


좆 껍데기가 홀라당 뒤로 까질 것 같은 느낌은 고사하고 골반뼈가 부러질 것 같은 통증에 나도 모르게 신음이 흘러 나왔다. 



한번 쿵, 두 번 쿵, 세 번 쿵. 


간이침대에서 쿵쿵 소리가 난다.



너무 아팠다. 허공 같은 보지에 담긴 자지는 아무런 느낌도 없고 골반뼈, 고관절이 전부 부러져 튕겨나갈 것 같았다.





“아 씨발 엎드려.”





미쉐린이 내려와서 엎드린다. 통증에 한동안 못 일어났다.


미쉐린의 엎드린 모습이 딱 하마 뒷모습 이였다.


커다란, 아니 졸라 퍼지고 큰 하얀 궁뎅이살에 묻혀 보지는 보이지도 않았다.


양쪽 궁뎅이를 두 손으로 잡고 우악스럽게 벌린다.


시커먼 닭벼슬 같은 것이 매달려 있고 놀랍게도 새카만 똥꾸멍 주위에도 털이 머리카락 만큼 나있었다.



닭벼슬 위 구멍에 자지를 같다대고 푹 박아버렸다. 역시 아무 느낌도 없다.


느낌은 없는데 보지에서 푸드득 소리가 난다. 뺏다 박았다. 다시 푸드득 소리가 났다. 


이런 씨발, 박을 때 마다 푸드득 소리가 난다. 살끼리 부딪혀 짝 소리가 난다.





푸드득 짝. 푸드득 짝





최면을 걸었다.



“마녀의 저주를 받아 미쉐린타이어로 변한 백설공주의 저주를 깨려면 내 정액을 보지에 주사해야 한다. 난 일곱난쟁이다. 난 저주를 깰 백마탄 왕자다”


푸드득 짝, 푸드득 짝, 푸드득 짝.



아 씨발 최면이 안 걸린다.





다시 최면을 건다.



“난 아프리카 세렝기티초원의 하마다. 푸드득 푸드득 이름 모를 새가 난다. 난 곰이다.”



최면이 안 걸린다. 미칠 것 같다. 



‘싼 척을 할까. 쌌다고 하고 끝낼까?’



‘난 대한민국의 명예로운 육군상병이며 엄마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는 당신하고 떡을 치는 건 나쁜일이니 그만 하겠소.“ 하고 자지를 뺄까.



여러 생각이 머릿속을 휘젓고 다녔다.



용기를 내서 말을 꺼냈다.





“돌아 누워바. 보지 좀 빨게.”



아 이런 씨발. 내 주둥이를 망치로 처 발르고 싶었다.



미쉐린은 잽싸게 돌아눕더니 다리를 들어 올린다.



닭벼슬 위로 두껍고 곧은 쌔까만 털들이 엉켜 있었다.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닭벼슬을 벌린 다음 얼굴을 묻고 혀를 집어넣었다.



홍어처럼 탁 쏘는 꼬릿함에 깜짝 놀랐지만 침착하게 혀를 집어넣고 닭벼슬을 빨았다.



꼬릿하고 찝찔한 맛 뒤편에 고소한 깨맛이 난다.



여자의 경험은 없지만 깨맛이 나는 보지가 있다는 얘기는 들어 보지 못했다.



깨맛을 찾기 위해 열심히 혀를 집어넣고 빨았다.




어~흥, 어~흥 하는 소리가 난다.



호랑이가 왔나 하고 고개를 들어 보니 미쉐린이다. 


보지를 빨때마다 어~흥, 어~헝 소리를 낸다 갑자기 힘이 솓구친다.



“난 세렝기티 초원의 하마왕이다.”


“난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한 트럭이다.”



일어나서 다리를 들어 벌려진 미쉐린의 구멍에 정조준을 하고 푹 푹 박아버렸다.



박을 때 마다 수박 같은 젖퉁이와 커다란 배가 위로 밀려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부르르 떨었다. 



푸드득 짝 으헝 푸드득 짝 으헝 소리가 빨라지고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자지가 터질 것 같았다. 


온몸의 피가 자지로 쏠려 터지기 직전에 미쉐린이 갑자기 일어나더니 자지를 입에 넣는다.



윽 이 엄청난 흡입감이란.



자지에 부황을 뜬다면 이런 느낌일까.



미쉐린 입에다가 정액을 쏟아 부었다. 입에서 꿀꺽 꿀꺽 넘기는 소리가 들린다.


다 싸서 빼려는데 한손으로 자지를 꽉 잡고 한손으로는 엉덩이를 붙잡아 못 빼게 한다.


입에서 흡입력이 더 쎄진다. 피까지 다 뽑힐 것 같아 머리통을 내려쳤다. 


피가 뽑히는 편이 나았을까 이빨에 자지가 끊어 질 뻔했다. 너무 아파서 따귀를 후려 갈겼다. 


미쉐린이 나가떨어진다. 천천히 일어나더니 멍한 시선으로 나를 보는 건지 허공을 보는 건지 쳐다본다.


처연한 목소리로 “옛날에는 많이 먹었는데.”하면서 땅이 꺼져라 한숨을 푹 쉰다.



술도 다 깼게다 졸라 무서운 기분도 들고 졸라 뻘쭘해서 공동욕실로 덜렁거리며 씻으러 나갔다.



씻고 들어오니 다행히 미쉐린이 없다.



허겁지겁 옷을 입고 시선을 피하면서 나가려는데 갑자기 “잠깐만”하는 소리가 들린다.


고개를 돌아보니 미쉐린이 까만 봉지를 준다. 


뜨겁다.


뭔가 하고 열어 보려는데 “송편이야, 들어가서 먹어” 한다.



멋쩍기도 하고 쪽팔리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


“안녕히 계세요” 하고 쏟아지는 비를 피해 졸라게 뛰었다.



부대에 들어와서 애들 먹으라고 송편을 내어 놓으니 맛있다고 난리다.


순간 애들 입에 내자지가 물려 있는 환상이 보였다.





에필로그.



외박 나갔다 들어온 녀석 하나가 입이 쫙 찢어져서 들어왔다.


왜 그러냐니까 춘천역 돼지엄마집에 갔더니 우리 부대원들은 특별서비스를 해준단다.


이유인즉 치마만 입으면 다 먹는다는 인사계도 도저히 못 먹겠다고 선언한 돼지엄마를 우리 부대 용자가 닦아 줬다는 것.


돼지엄마는 너무 좋아 그 용자에게 현금이 가득 찬 까만 공공칠가방을 줬으며 용자는 공공칠 가방을 들고 비속에 담배 한 개비를 물고 사라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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